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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UDY

카피라이터 정철 특강 후기 | 카피라이터처럼 글쓰기

by kutique_love 2018.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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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 정철의 글쓰기 특강 후기





12월 17일 서울 시청 3층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 손 안에 서울 시민기자단 아케데미를 다녀왔습니다.


 오며가며 보았던 유리건물인 신청사가 신기해서 찾아보니

4년 5개월의 공사 끝에 2012년에 문을 열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했습니다.

외관은 전통 한옥의 처마의 선을 따 곡선의 형태로 지어졌으며

유리벽이지만 특히 외부 바람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이중외피로 신경쓴

여러 방면에서 고민한 흔적들이 느껴지는 기능과 미를 다 잘 살린 건물입니다.




출처 : 서울특별시



시청을 가면 항상 보면서도 그저 시청 직원들만 다니느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시민들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서 강연 공간처럼 출입 가능한 구역들 있었다. 

앞으로 좀 더 관심을 기울여 다녀야겠다.





강연 시간은 저녁 6:00~8:00까지 였다.

퇴근 후 평일 저녁에 가느라 조금 늦었는데

많은 분들이 듣고 있었다.

 




정철 작가님은 굉장히 유명한 카피라이터이다.


세바시에서 하는 강연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가 만든 카피들은 익숙한 것들이 많았다.

사람이 먼저다. 

최근에 가장 익숙한 문장이 아닐까?


그 외에도 들어보면 엇! 이분이 쓴거구나 하는 카피들이 많았다.

나는 한 사람에게서 좋은 글귀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신기하면서도 걱정이 된다.

 도대체 이 카피들을 뽑아내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을까?

생명력을 갈아넣는게 아닐까하는 혼자만의 걱정이 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쓰는 양을 늘려라!


뜨끔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말이었다.

쓰지 않으면 나빠질 것도 좋아질 것도 없다. 그럴바엔 쓰는게 낫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몸의 편안함을 맞서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 달콤한것만큼 위험한건 없다.




글을 쓸 때 좋은 팁들도 많이 알려주었다.

하지만 팁들보다 기억에 남았던 말들은 작가로서 그의 글쓰기 태도를 알려주는 문장들이었다.



"관찰하여 차별점을 만들면 그것은 나만의 글이 된다."

"생각은 떠오르는 게 아니라 찾는 것"

"글을 쓴다는 것은 머릿 속 생각을 30cm 옆 종이로 내려놓는 일."


퇴근길에 급히 향했지만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다.


카피라이터를 지망하는 친구는 싸인을 요청했는데

현장에서 라이벌로 만나자는 멘트를 받았다. 덕분에 친구는 기운을 얻었다.

싸인까지 센스 있다니 ㅋㅋ

강연에서 다 듣지 못한 이야기들은 그의 책을 통해 찾아봐야겠다.



요즘 강연을 많이 다니면서 정리된 것이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태도를 많이 보아야 한다>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글이 어설프고 못나보여도 계속해서 써나가야 한다는 것.


언젠가 나도 내 글을 통해 기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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