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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알못이 만드는 스콘 | 베이킹 원데이클래스 베알못 여자가 만드는 스콘 네 저는 베알못(베이킹 알지 못하는)이라는 종족입니다. 꽤나 긴 시간의 자취에도 불구하고베이킹은 커녕 일반적인 요리도 잘 못하는 편인데 좋아하는 토마토 요리만 기깔나게 합니다. ㅎ 그런 제가 스콘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다녀왔습니다.우선 사진부터 감상하시죠! 꽤 그럴사하지 않나요(뿌듯) 1인당 2개씩 총 4가지 종류의 스콘을 만들었습니다. 1.맛차맛 2.얼그레이맛 3.아몬드맛 4.초코맛 그 외에 추가재료로는크림치츠 아몬드 호두 화이트초코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주륵) 우선 레시피대로 개량을 한 뒤 반죽을 뭉쳐줍니다.동그랗게 만든 후에는 위의 모양 말고 예쁜 동그라미를 만들어줍니다. 손바닥으로 살살 눌러서 펴주니 기분이 들떴어요.그리고 8조각으로 .. 2018. 12. 22.
추울 때 먹는 닭온반 한그릇 우연히 들렸던 집에서 맛있는 메뉴를 발견하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맛을 발견할 때 이는 몹시 즐거운 일이죠. 신촌 현대백화점 지하에 있는 호계식에서 판매하는 닭곰탕입니다. 닭온반8500원 대표메뉴. 맑게 끓여낸 닭 육수에 잘 손질한 닭고기와 각종 고명을 고슬고슬하게 지어낸 쌀밥과 따뜻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깔끔한 닭 육수와 밥이 들어가 있어서 한 끼 식사로 충분했습니다. 기대 없이 앉았다가 맛에 놀랐어요.찾아보니 망원동에서 유명한 집인데 팝업스토어로 잠시 들어와 있다고 합니다. 추운 날 몸을 녹여주는 음식이었어요. 특히 푹 익은 배추와 덜 익은 달걀의 조합은 정말 맛있었습니다.위에 올려진 닭껍질도 그렇고요. 닭에는 물론 부추와 김치가 잘 어울리죠. 한 끼 잘 먹었습니다. the end. 2018. 12. 18.
뇌과학자 정재승의 보라쇼 강연 후기 2018년 12월 15일 (토) 오후 2시뇌과학자 정재승의 열두 발자국 강연 후기 바로드림이라는 편리한 방식을 알게 된 뒤로 교보문고에 빠지게 되었다.좋은 책을 발견하면 잊지 않기 위해. 혹은 기억나지 않는 책제목을 검색하기 위해 카톡창을 하염없이 올리는 것을 하기 싫어서 교보문고에 들어가 장바구니에 담아둔다. 그래서 가끔 들어가는 편인데 마침 연말을 맞이해 여러 북강연을 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고등학생 때 필독서로 만났던 정재승 아저씨(그 나이 때는 다 아저씨라 불렀어요. 실제로 보니 굉장히 젊으심.)가 강연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누가 추천하는 순간 흥미가 확 떨어져 버리는 전형적인 청개구리이다. 그런데 그때는 웬일인지 과학콘서트를 읽게 되었고 마트의 마케팅 비밀을 알게 된것이 아직까지 기억.. 2018. 12. 18.
퇴근길에 들러요 | 성동구청 책마루 북카페를 다녀오다 성동구청 책마루 북카페를 다녀오다. 최근에 아주 좋은 곳을 발견했어요!성동구청 책마루 도서관입니다. 딱딱하게 생각되던 구청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버렸네요. 성동구의 책마루 사업은 북카페 형태의 독서문화공간으로, 현재 성동구청 1층에 장서 3만권과 7개의 테마공간으로 조성된 1호점과 성동구 평생학습센터에 지상 1층과 2층을 할애해 장서 4000권과 다양한 학습체험실을 갖춘 2호점이 운영중이다.출처 : 뉴스핌 구청이자 도서관이자 카페인 만능 공간입니다. 1층이 북카페이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여권 신청등의 행정 업무를 보는 곳이 따로 있어요. 3층 무지개 도서관 책 대여는 3층 성동구 무지개 도서관에서 가능해요. 서울시민이라면 모두 회원 등록 가능합니다. 이곳은 굉장히 조용해서 공부하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성동.. 2018. 12. 18.
28살이 되어서야 읽기 시작했다. 책은 읽기 전에는 잘 말린 식물의 섬유질에 불과하다. 한 장은 무척 가볍다. 읽으며 문장을 맛보지 않으면 의미 없이 가벼운 채로 남는다. 읽기는 마치 종이 같다. 계절학기 수업의 일환으로 종이 만들기 강좌를 들은 적이 있다. 종이를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식물을 잘게 찢어 물에 불린 후 평평하게 만들어 채로 거른다. 한 문장으로 쓰인 이 과정은 귀찮고 오래걸리는 노동을 필요로 한다. 과정마다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 그렇게 만들어진 종이 한 장. 직접 만들어보면 무게가 가볍지 않다. 그 위에 쓰인 글자도 마찬가지로 알기 전에는 무게를 실감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떤 글은 읽을수록 묵직하게 머리를 내려친다. 의미가 생겨버린다. 스스로도 못 찾던 삶의 길을 제시하기도 한다. 겨우 종이 한 장 주제에 꽤 .. 201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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